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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연기

박정현의 '나 가거든'에서 느낀 성공적인 연기법

by 킹피쉬1 201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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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을 어느 정도 했지만
나는 가수다의 박정현의 무대 '나 가거든'을 보고
성공적인 연기의 한 장면을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연기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대사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사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우선 마음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박정현은 명성황후의 마음.. 그것도 노래 부를 때의 명성황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했고 마치 5분짜리 연극을 올리듯이 노래 했습니다.

저희 연기자가 연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잘하는 연기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연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느끼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현의 무대는 명성황후의 이미지를 내 머리속에 그려 상상하게 해주었고 나의 마음도 움직이게 했습니다.

노래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열정으로 부른다고 빅마마가 이야기 한 인터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연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연기자 자신이 등장인물에게 연민을 느껴 연기자 자신의 마음이 움직여지고 그것을 토대로 연기를 하면 감정이 드러나는 것은 물론
행동도 자연발생적으로 움직여지게 되고 성공적인 연기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박정현에게서 집중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집중력은 주변에 스탶들을 다 신경쓰고 심사위원들을 신경쓰는게 집중력이 아닙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상황과 대상이 있다면 대상밖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길거리에서 싸우는 사람들 본적이 있을 겁니다.
주변사람들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주변사람들을 자신의 싸움에 끌어들여 동조를 얻어내기도 하죠.

연기하는 상황외에 다른 것이 신경쓰였다면 이미 집중은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연기는 과거를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 상황만 풀어내면 안되지 않냐? 라고 반문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길어지면 안 읽어 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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