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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개똥철학, 명상

진정성 찾기

by 킹피쉬1 201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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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진정성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야기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진정성은 무엇일까요?

진짜를 진정성이라고 할까요?
진짜라는 말보다 진정성이라는 말이 더 멋있어서 사용하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경우로 생각해 볼수 있는데

★ 진짜
★ 겉과 속이 같은 사람
★ 꾸밈없는 솔직한 사람
★ 겉으로 똑똑해 보이지 않아도 행동은 올바르며 내면이 탄탄한 사람
외에도 여러가지 문맥이나 말의 의미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겠죠..


옛날에는 진정성을 찾기가 쉬웠습니다.

그렇게 옛날도 아니고 가까운 15년전의 아날로그시절만 해도 진정성을 느끼기는 지금보다 비교적 쉬웠을 겁니다.

지금 시대에는 장인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지금은 드물죠.
자신의 욕심에 휩싸여서 돈과 물질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겁니다.
자신의 행복은 멀리있으며 돈을 많이 벌어 어느정도 충족되어야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며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진정성은 멀어져 갔습니다. 저도 그렇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정성을 찾기위해서 옛것들을 찾아서 느껴보세요~


우리가 옛것을 소중히 해야 되는 이유는,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도 진정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디지털은 감성이 없지만 아날로그는 감성이 있어서 일 것입니다.
가짜가 아니라 진짜였던 시절이지요.

노래로 생각하자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듣거나 불러보면 누가 불러도 마음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불러지고 많이 듣고 있구요.
하지만 요새 아이돌 노래들은 아마도 5년뒤에 듣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사진은 나중에 봐도 좋은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노래는 나중에 들어도 좋은 노래가 좋은 노래라고 합니다.
영화도 나중에 봐도 좋은 영화가 좋은 영화입니다.
연기도 나중에 봐도 좋은 연기가 좋은 연기입니다.


여러가지 기술력이 떨어져 영상의 질이나 음질이 좋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서 그런지 지금보다 배우들은 연기를 잘해야 했고 가수들은 노래를 잘 불러야 했습니다.

언젠가 젊은 배우가 촬영하는 촬영장에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감독은 남자가 여자에게 멋있게 꽃다발을 주길 원했고 풀샷을 찍기를 원했습니다.
남자배우의 행동이 이상해서 결국은 풀샷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 배우는 마음을 이해해서 연기하지 않고 자신의 대사만 보고 왔기 때문에
바스트 즉 상체 부분만 찍어야  했습니다.
마음을 이해하고 기술적인 화술이나 발성등을 이용해 표현 할 줄 아는게 프로 배우입니다.


그래야 화면에서 어색하지 않게 나옵니다.

물론 중견배우들은 자신의 대사만 보고도 어느 정도 상황을 판단해 온몸으로 느끼며 연기할 수 있습니다.
연기자가 연기를 잘 하면 더 많은 영상들이 나올수 있습니다.

노래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부분부분 잘라서 녹음한 노래는 들을 때 감흥이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흡까지 들리는 실력있는 가수의 녹음은 라이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름이 돋습니다.

진정성을 잃지 않으려면 출발선은 같아야 합니다.


물론 시대가 발달함에 따라 거기에 발맞추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항상 출발선이 같아야 합니다.
겉으로 기술적으로 진보되어 있다고 출발 점에서 출발하지 않고 50M앞에서 출발한다면 빠를 수 있지만 깊이나 진정성은 떨어질 겁니다.

예를 든다면..
노래를 배울때도 호흡이나 자신의 소리를 찾아 느끼기 위해서 연습한 사람은 좀 더디긴 해도 나중에 더 좋은 소리로 노래를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 곡만 연습하여 그 노래 한 곡만 잘 한다면 깊이나 진정성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너무 진정성에만 치우쳐 중심을 잃어버리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너무 진실성, 진중성, 진정성, 이런 것들을 추구해도 문제가 되겠지만 쇼나 보이는 부분에만 치중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살다보면 거짓말도 하게 됩니다.
진실성이나 진정성이 나의 상황을 더 악화 시킬 수도 있죠.
그래서 하얀거짓말이라는 말이 있듯이 거짓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더라도 제가 생각하는 진정성이란
단지 살아가면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살아가냐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디 한 곳으로 치우치기 보단 솔직한 모습으로 살아가려는 의도를 가지고 행동을 했다면 거짓말을 해도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겁니다.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보단 배려하는 차원에서 했을 상황이 더 많을 거라는 것이죠.

칼을 갈아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계로 갈아 버립니다. 물론 더 날카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칼에 정성을 들여 갈아주던 그 진정성은 어디에 있을까요?

음식을 몇시간씩 육수를 우려가면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간 안맞으면 다시다 넣어버리죠.
물론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예전의 것을 너무 고수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옛것에서 지키고 배우려한다면 진정성을 버리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진정성이라는 단어는
진정성이 없어지는 순간부터 만들어 졌다는 겁니다.

당연히 진정성이 있어야 할 때에는 진정성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단어도 필요없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진정성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이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은 말만하지 않고 몸안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겠죠.
그것이 맞든 틀리든 인정할 줄 안다면 진정성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정성(Authenticity)이란 단어는 참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정성의 모순은 자신이 믿을만하다고 설명하는 순간이며 그 순간 진정성에 대한 정당성은 상실 됩니다.

이 모순을 넘어 서려면 몇가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1. 스스로 진실하다고 나서지 말것
2. 언행일치와 대가 치루기
3. 진정성에 대해 주장하지 말고 가만히 있을 것,
4. 가식을 인정하기.


저는 이미 3번째것을 이글을 씀으로 인해서 잃어버렸네요. 진정성에 대해서 주장해 버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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