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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음악수업

음악수업 6

by 킹피쉬1 201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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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음악 수업을 받고 왔습니다.

저번주 과제 한국가요 두곡의 분석을 해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첫번째 곡 : 나를 잊지 말아요.

전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A와 B로 이루어져 있고 브릿지 C 가 있습니다.
Intro - A-B-A'-B'-C-B''-B'''- Outro
 
Intro 전주 - 첫마디(못갖춘마디[각주:1])포함에 5마디
Verse(절) A - 사랑이란 멀리 있는 것~ 안녕안녕안녕 까지 입니다.
chorus(후렴) B - 나를 잊지 말아요 ~ 나를 기억해 주세요
Verse(절) A' -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안녕안녕안녕 (되돌이표)
chorus(후렴) B' - 제발 잊지 말아주세요 ~ 옆에 같이 있잖아요.
bridge C - 요. 혹시 이세상에서 그댈사랑한 사람이 한사람 뿐이면 그건 나라는 걸, 나라는 걸, 기억해 워--
chorus(후렴) B'' - 전조[각주:2]가 됩니다. 나를 잊지 말아요 ~ 나를 잊지 말아줘요
chorus(후렴) B''' - 제발 잊지 말아요. ~ 옆에 갖이 있잖아요 우--
outro - 나를 잊지 말아요. 뒤에 두마디가 더 있습니다.

chorus(후렴) B''와 chorus(후렴) B'''는 하나로 봐도 상관없습니다. 조가 바뀌어 분위기가 바뀌었으니까요.

두번째 곡 : 밥만 잘먹더라.

전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A와 B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B-B'- Intro} -{A- A'}-{B-B'}-{A''- A'''}-{B-B'}- 간주-{B''-B'''}-Outro
{}표시는 사실 하나로 봐도 됩니다.

B -사라이 떠나가도 ~ 죽는 것도 아니더라
B'- 눈물은 묻어둬라 ~ 그 사실에 감사하자
Intro - 4마디 간주

A- 이미 지난 일 ~ 쓸데 없게
A'- 태어나서 ~ 낭비말자 오~ 사랑이 떠나

B - 가도 가슴에 멍이 ~ 죽는 것도 아니더라
B' -  눈물은 묻어둬라 ~ 그 사실에 감사하자

A''- 아주 가끔 니 생각이 나서 ~  다 잊게
A'''- 미워한다고 ~ 오~ 사랑이 떠나..

B - 가도 가슴에 멍이 ~ 죽는 것도 아니더라
B' -  눈물은 묻어둬라 ~ 그 사실에 감사하자

간주 8마디

B'' - 바람이 지나간다 - 니 이름을 불러 본다
B'''- 잊어도 못있겠다 - 자꾸만 난 울고 있다

Outro - 8마디 

그리고 나서 발성을 다시 체크 받았는데 잘 못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그동안 포스팅한 글들도 잘 못된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포스팅을 수정할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지난 포스팅들은 나의실수를 적은 음악수업 일지와도 같기 때문에 고치지 않고 이번 포스팅에서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소리는 이미지다.

이미지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미지 일뿐
실질적으로 그렇게 소리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소리의 길이라고 상상하시면 됩니다.

제가 그림까지 그려가며 뒤로 소리를 보내야 한다고 썻는데,
그건 노래부르는 또는 소리를 내는 사람이 생각하는 상상 즉 이미지를 가지라는 것이지 실제로 뒤로 보내거나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소리는 성대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소리는 앞뒤 상하 좌우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소리를 너무 앞으로 보내려고 하거나 뒤로 보내려고 하면 무리가 오기 마련이죠.

소리는 없다고 생각하시고 호흡만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더 도움이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성연습을 할때 소리가 변하거나 끊어지면 안됩니다.

모든 소리의 출발 선상은 같습니다.
 
높은 음이라고 해서 올린다고 생각하시면 몸이 긴장 됩니다.

낮은 도든 높은 도든 성대에서 나는 것이기 때문에 출발선은 같습니다.
높은음이라고 해서 성대가 아닌 코나 머리에서 높이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이미지를 상상해 버리면 아마도 호흡이 올라갔다는 말을 듣게 될겁니다.

노래 잘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첫음을 잡고 노래를 시작하면 음이 높아져도 소리가 변하지 않습니다.
물론 전조가 있어 조가 바뀌고 분위기가 바뀌면 바뀌기도 합니다. 바뀐후에서 소리가 변하지 않습니다.

발성연습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연습입니다.
가수들은 실제로는 자신의 목소리를 모니터링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노래를 부를때 느껴지는 것으로 노래를 한다고 합니다.
귀나 소리에 의지하기 보다는 자신의 몸상태를 기억해서 그 상태로 노래를 부르면 실수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노래 부를때 자신의 몸상태를 알고 있는 것이죠.

귀를 믿으면 안됩니다.
귀는 방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를 듣기 때문에 같은 소리도 공간에 따라 다르게 들립니다.

노래방가면 노래방마다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이 노래방은 노래가 잘 된다, 저 노래방은 노래가 부르면 이상해 라고 하잖아요.
노래를 자신의 몸 상태를 기억해 부르는게 아니라 귀로 듣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노래 못 부르는 사람이 되기 쉬운거죠.


저의 문제점

저는 소리가 성대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앞으로 보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앞으로 보내기 때문에 소리가 뒤집히는 현상이 났습니다.
마치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사오정이 나비 뿜을때 내는 목소리 처럼요..ㅋㅋ

선생님은 그냥 편안하게 내려놓고 내추럴하게 소리를 내지 말고 진동시켜 보라고 하셨습니다.

소리는 내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이라구요.

오늘은 수업을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뻤습니다.

발성의 잘 못된 부분을 알고 제대로 알았기 때문이죠. 더 열심히 노력해서 연기와 노래를 모두 잘하는 배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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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악에서 박자의 첫박 이외의 박, 즉 여린박에서 시작되는 마디.[출처] 못갖춘마디 [incomplete bar ] | 네이버 백과사전 [본문으로]
  2. 악곡(樂曲)의 진행(進行) 중(中) 지금까지 계속(繼續) 되던 곡조(曲調)에서 딴 곡조(曲調)로 바꾸어 진행(進行)시키는 일하는 이유 : 해소 와 긴장 곡의 분위기가 바뀐다. 보컬로서는 노래의 음이 바뀌는 겁니다. 옥주현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들어보시면 확연히 아실 겁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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