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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연기

영화연기와 연극연기의 차이점과 공통점

by 킹피쉬1 201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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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기와 연극연기 


배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관객들에게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배우가 이미지를 가졌을 때 진심을 가졌다라고 볼 수 있으며,

이미지를 갖지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대본을 읽고, 대사를 입술로 반복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배우가 느끼기에 충분한 여러 이미지(상상)가 발생될 것이다. 


이점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 영화연기와 무대연기 사이에 중요하면서도 아주 단순한 차이를 이해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연극

연극에서는 배우의 바로 앞에서부터 극장 양끝 발코니까지 관객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배우는 객석의 가장 멀리 있는 부분에까지 모든 내용을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에너지도 크고 성량이 풍부해야 하며, 동작이 커야한다. 작은 동작들은 유실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작은 동작들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동작이 없다.

영화

영화에서는 관객이 보통 배우의 몇 미터 앞(렌즈위치)에 있기 때문에, 관객에게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게 마치 탁자 건너편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카메라가 사실상 바로 코앞에 걸쳐 있고 마이크가 실제로 눈앞에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매체의 이런 특성 때문에 감독이나 필름 편집 기사들은 자신의 판단에 따라 감정이 고조되는 순간에 관객이 배우와 배우 얼굴 이외에는 볼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상영관에서는 배우가 실제보다 몇 배씩 커지고 동작의 미세한 부분들까지 확대된다.
텔레비전에서 브라운관을 가득채운 클로즈업화면은 관객의 모든 주의를 배우의 얼굴로 집중시키고 모든 작은 동작들이 나타나는 한편 어느 정도 확대되기 까지 한다. 영상매체에선 연기자가 관객과 아주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사건을 전달해 주기 쉽고, 모든 관객들의 관심이 연기자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동작만으로도 효과가 크다.

더욱이 관객의 초점이 한 사람 또는 한 사물로부터 다른 사람 다른 사물로 급격하게 이동시키는 필름 편집은 사건의 극적 효과를 더해준다.
편집이 잘된 영화의 커팅은 자극에 의해 동기 부여가 된다.
대부분 그런 자극들은 편집자가 편집한 연기자들에게 미치는 자극과 동일하다.

본질적으로 편집은 자극효과의 표현이다.

연기자의 연기


연기자는 과장된 응답을 통해 자극을 표현할 필요는 없으며
, 그런 과장된 반응은 영화과 연극을 오히려 우스꽝스럽게 만들 뿐이다.
따라서 연극에서 사실성을 나타내기 위한 필수적으로 과장된 표현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더욱이 배우가 캐릭터의 생각이나 느낌을 정직하지 못하게 연기하려고 한다면, 관객이 바로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카메라는 거짓말을 용납하지 않는다.
진실하거나 아니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예를 들어,
극중에서 남자가 자기 부인에게 맙소사, 난 도로에서 차를 빼려고 했을 뿐인데, 애를 치여 버렸어라고 한다면, 관객들은 그 개념에 자신을 연루시킴으로써 그와 같은 감정효과를 상상하게 될 것이다.

이때 편집자가 대화상대(부인이나 어머니)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화면을 편집하여, 관객들이 그 여자들의 얼굴을 볼 수밖에 없게끔 한다면, 그 여자들에게는 별일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관객들은 동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여기서 부인이 부정직한 연기를 한다면 관객들 사이에서 분출하기 시작한 동정적인 감정을 해체시켜버리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될 것이다. 관객은 그녀의 응답을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 -> 연기를 리액션이라고 말하는 이유..

반대로 단지 현실처럼만 한다면 혹은 끊임없이 응답한다면 효과적으로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을 것이다
.

그 핵심은 단순성이다.
단순성이라는 말은 인정하기는 쉽지만 그러한 자질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

단순해지려면 배우는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배우로서 이로정연하며 응당 이러날 일이 그리고 실제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관객들도 그걸 인정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확신해야 한다.

연기자들이 무슨 이유로 자기가 느끼고 있는 것이 관객들이 이해 못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려야 하는가?

대부분 작가들은 감정을 묘사한다.
캐릭터가 느끼는 걸 관객들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일련의 사건을 배치함으로써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관객들은 실제로 배우의 포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조그만 뉘앙스에서 조차 벗어날 수 없다.
배우가 진정으로 모든 감각을 이용하여 듣고 있고 모든 자극에 응답하고 있다면, 관객들이 연기자가 경험하고 있는 세계 속으로 이끌려 들어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배우의 감정 및 언어적 표현 또한 고갈 되는 일이 없다.

단 한 순간이라도 날 봐요, 많은게 느껴지지 않아요?”라는 듯이 말하거나 행동하지 말라.
또한 관객은 연기자의 편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
 
관객은 감동받기 위해 텔레비전을 켜고 극장에 간다.
따라서 배우에게 도전적일 이유가 없으며, 그들은 감동을 원한다. 관객들도 감정을 갖고 있고, 모든 감정은 보편적이다.
배우가 자기 캐릭터에 대해 진실하다면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의 배우의 느낌을 관객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영화연기의 본질은 단순함에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
인류의 일곱시대>를 촬영할 때 존 길 굳 경은, 연기에서 가장 어려운게 뭐냐는 질문에
단순하게 연기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극이든 영화든 연기자는 단순해져야 하는 사실과 진정으로 응답해야 한다는 사실은 공통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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